2008. 10. 20. 13:10

 

1. 리그 3/9 대전(H) - 2:0 승
2. 리그 3/16 성남(A) - 2:2 무
3. 컵 3.19 제주(H) - 3:0 승

4. 리그 3.29 경남(H) - 3:0 승
5. 컵 4.2 서울(A) - 2:0 승
6. 리그 4.5 부산(A) - 2:0 승
7. 리그 4.13 서울(A) - 2:0 승
8. 컵 4.16 부산(H) - 3:0 승
9. 리그 4.20 울산(H) - 2:0 승
10. 리그 4.26 제주(H) - 2:1 승
11. 컵 4.30 경남(A) - 1:1 무
12. 리그 5.5 전북(A) - 2:1 승
13. 리그 5.10 대구(H) - 3:2 승
14. 컵 5.14 인천(A) - 1:0 승
15. 리그 5.18 광주(A) - 5:2 승
16. FA 5.21 노원험멜(부천) - 0:0 무 (승부차기 승)
17. 리그 5.24 포항(H) - 1:0 승


18. 컵 6.25 제주(A) - 1:1 무
19. 리그 6.28 전남(A) - 2:0 승
20. 컵 7.2 서울(H) - 0:1 패
21. 리그 7.5 인천(H) - 2:0 승
22. 리그 7.13 대전(A) - 0:1 패
23. 리그 7.20 성남(H) - 0:1 패
24. FA 8.20 광주(H) - 1:1 무 (승부차기 패)
25. 리그 8.23 경남(A) - 1:0 승
26. 컵 8.27 인천(H) - 1:0 승
27. 리그 8.31 부산(H) - 1:1 무
28. 리그 9.13 울산(A) - 1:2 패
29. 컵 9.17 부산(A) - 0:0 무
30. 리그 9.20 제주(A) - 1:3 패
31. 컵 9.24 경남(H) - 2:1 승
32. 리그 9.27 전북(H) - 2:5 패
33. 리그 10.5 대구(A) - 2:1 승
34. 컵 10.8 포항(H) - 0:0 무(승부차기 승)
35. 리그 10.18 광주(H) - 2:0 승

전반기에 축구 좀 그만 보라고 성화했던 엄마 말씀이 기억에 남는군..

내년엔 이러지도 못하겠네~

Posted by Lovelee♪
2008. 9. 29. 10:24

 

그랑게시판도 그렇고, 게시판도 그렇고. 하 ㅋㅋㅋㅋ 팀도 그렇고 상황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보고있으면 속상하다는 생각밖에..

조재진-백지영콜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그런 생각이 들게까지 했다. 만약 이겼더라도 이렇게까지 폭발적으로 터졌을까? 어젠 할복하라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내용은 그런게 아니였지만 굳이 할복이라는 말까지 써서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2:5 대패.. 전반을 보고 나아졌다 생각했지만 도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랑분위기도 내가 보아왔던 것 중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는 것 같다. 이 모든 상황이 꿈같고 허탈하다. 물론 나보다 더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힘냈으면 좋겠다. 그랑은 그랑대로 운영진은 운영진대로(선수들은 정신 좀 차리고.).. 흥분해서 게시판에 글 쓴 사람도 있지만 뒤에서 묵묵히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하하 그리고 힘내요.

Posted by Lovelee♪
2008. 9. 25. 22:05

 

그저 깜짝(!)놀랐던 경기. 경기에 자주 나오지 않은 비주전 멤버들의 출전이라고 들어서, 그리고 점점 하락해가는 수원의 자신감&경기력 때문에 잘해도 무승부, 못하면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경남을 2:1로 격파하며 간만에 웃음을 줬다.

 

비주전이라 출장기회를 잡으려는 것인지 근 몇경기의 수원보다 유난히도 매서웠다. 무척 오래간만에 돌아온 최성환선수가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기억하는 최성환선수의 모습이 작년의 상암전때 일인데 그 경기의 실점의 원인이 되어서 그 이후로 마인드컨트롤이 안되었던 모습이었다. 2군경기에 잘 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 이후의 최성환선수에 대한 활약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어제의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단, 최성환선수 뿐만이 아니고 모든 선수가 한 마음이 되어 경기의 승리를 이끌어나갔다고 생각했다. 수원팬들의 거의 '공공의 적'이다시피 했던 배기종선수는 전반 15분 첫 골을 터뜨리며 환호를 이끌어냈고,(물론 이 장면은 보지 못했다. 회사끝나고 가면 전반이 훌쩍..) 요근래 계속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던 안효연선수도 백지훈선수의 킬패스를 받아 멋지게 골을 넣었다.

 

물론 후반전 경기중반이 지날 즈음, 경남의 공격이 매서워 지고 결국 경남에게 실점을 하였지만, 저번 감귤전때보다는 무척 나아진 모습이었다. 느슨해진 주전의 틈을 말끔히 메꾼 어제의 멤버는 비주전선수들이 아닌 주전선수들이었다.

경기종료휘슬이 불리고 나서, 모두 다 주저 앉았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찡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비록, 경남에게 졌다고 해도 어제의 경기모습은 나까지도 바짝바짝 살아나게 하는 느낌이었다.

 

이로써 수원은 성남과 포항의 승자와 10월 8일 빅버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과연 어떤 팀이 올라오게 될까? 10월 8일 경기는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수원 화이팅이다!

Posted by Lovelee♪
2008. 8. 9. 11:05

▲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결과 (2008년 8월 20일 수요일, 19시)
광주상무 vs 수원블루윙즈 (In. 수원월드컵경기장, 19시 30분)
성남일화 vs 울산현대미포조선
안산할렐루야 vs 대구 FC
창원시청 vs 전북현대
울산현대 vs 부산 아이파크
경남 FC vs 연세대(2008년 8월 19일 화요일, 19시.)
고양 국민은행 vs 호남대
전남 드래곤즈 vs 포항 스틸러스 (이상 왼쪽이 홈팀)

축구글 늦은 포스팅이네요. 개인적으로 하루 일과 쓰는 것도 벅찬 요즘이라-ㅂ-; 이적시장 마무리도 못하고 흐지부지 된 것 같군요.(이동국선수의 거취는 성남으로 결정되었네요)

기다렸던 FA 대진이었습니다. 어떤 팀이 될지 궁금해서 조 추첨이 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나 할까요? 축구가 안해서 쓸쓸한 요즘입니다ㅠㅠ 대진은 저렇게 나왔고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주중과 광주원정으로 포기하려 했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홈경기로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꼭 가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경남FC와 창원시청의 경기가 겹쳐버리는 바람에 경남FC만 19일 7시에 경기를 하고, 광주상무와 수원삼성의 경기는 광주구단의 사정으로 인해 장소와 시간이 바뀌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어떤 이변이 터질지 기대가 되네요.

블로거 님들은 어느 경기장으로 방문하실 예정인가요?

Posted by Lovelee♪
2008. 7. 28. 19:23

손승준선수와 전북의 김성근선수가 양팀의 합의를 통해 맞트레이드를 하였다. 글쎄 뭐 내가 2군경기나 전북의 경기를 잘 분석해보지 않아서 두 팀 선수의 성향은 잘 모르겠다. 김성근선수는 조금은 힘들어진 중앙수비에 보탬이 될 거라고 보았다. 앞으로 열심히 활약해주세요'_'!


사실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손승준선수와 김성근선수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김호의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싶어서다. 내가 김호감독 시절부터 팬은 아니긴 하지만 손승준 선수의 이적까지 김호의 아이들이라는 단어에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손승준선수와 김성근선수의 이적으로 게시판이 소란스러워질 때즈음 어떤 아이피를 쓰고 있는 분이 글을 남겼다. '차붐이 내친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나갔다'는 뉘앙스가 마구마구 담겨있던 그 글을 보고 처음엔 그냥 넘겼다. 하지만 아는 분과의 대화 후 그 얘기는 그냥 흘려 들을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수원을 좋아하던 2006년부터 꾸준히 들었고 지금도 간간히 듣는 단어가 '김호의 아이들'이었다. 아직도 생초짜서포터인 나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조성환선수가 안좋게 팀을 떠나고 이번 손승준선수까지 차감독이 싫다고 트레이드 보내달라고 했다고 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래도 김호감독 시절이 그리웠기 때문인걸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마음으로 훈련을 불참하고 트레이드 해달라고 얘기하고 그런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유독 한 선수만 심했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많은 선수들이 그런 쪽으로 우수수 나가고(조병국선수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지만.) 했다는 것이 멍하다고나 할까.;


한 팀의 감독이 바뀌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감독이 바뀌어서 그 감독에게 향수를 가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팀 훈련에 소홀히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쩝- 뭐 이렇게 가긴 했지만 손승준선수도 전북에서 잘하시길'_'



Posted by Lovelee♪
2008. 7. 22. 10:39

첫 사진은 기사짤. 두번째, 세번째 짤은 2006년때 샤빠형 짤. 네번째 짤은 밍고형 짤.

완전 멋있다 반했어+_+ 유명한 경기라서 그런가 밑에 두 짤과 관련된 경기를 갔는데 두번 다 지긴 했지만..=_= 그래도 성남과 경기라면 언제나 두근두근 심장졸인다.


여기다 쓸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어제 썽을 내고 뒤에 큰 일 일어날 까봐 참긴 했지만 근근 그네들의 말 속에서 개랑이 나오고 그것이 까임 류의 글이라는 것을 보고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 수원빠들이 자체적으로 개랑개랑하는건 애정섞인 욕이긴 하지만 그네들 혹은 다른 빠들이 개랑개랑 하면 기분이 나빠진다.(물론 '그 곳'에서야 개랑개랑 하는게 한두명도 아니고 이제는 좀 적응되었으니까 나아졌다만) 작년에도 많은 트러블을 냈다 들었고 유난히 극성스러운 그네들이기에 그냥 넘기려고 하긴 했는데 댓글 중에서 작년 일이 나오면서 개랑개랑 이러질 않나 -_-. 순간 또 욱해서 댓글 두다다 써대고 싶었지만 안그래도 커진 일 나때문에 더 커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조용히 마우스를 그 곳으로 돌렸다. 에휴 기분나빠.

Posted by Lovelee♪
2008. 7. 21. 23:41


짤방은 일지매와 은채. 너무너무 잘어울리는 한쌍 아닌가. 우왓- 이 커플만 나오면 영상미는 더 훈훈해지고 나의 마음은 팔딱팔딱!!


열두시간 잔 듯 싶다. 너무 졸려서 새벽에 게임을 하다가 그냥 종료시켜버리고 잤는데 그대로 잤다 깼다를 반복하며 오후 두시까지 잤다. 일어나니 초등학교때 친구였던 홍주의 아주머니가 오셨다. 되게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서 반갑기도 하고.. 초등학교 전학 간 이후 엄마들끼리는 왕래를 했었지만 애들끼리는 서로 왕래도 안하고 연락도 안해서 그녀석이 궁금하기도 했다. 잘지내고 있으려나~_~ 군대도 간다는데 뭐랄까 보면 조금 많이 어색할 듯 도 할 것 같다.


아주머니가 오셔서 대략 일어나서 네시간정도는 밥을 못먹었다. 엄마가 백화점에서 산 물건을 들러 가다가 횡단보도에서 내 발을 무심코 바라보니 모기가 대략 열 곳은 물린 듯 해서 깜짝놀랐다. 토요일날에 봤던 곳은 세곳밖에 못봤는데... 기괴한 내 발은 미친듯이 가려워지기 시작해서 난감했다. 물건을 들고 총총총 오다가 근처 뚜레쥬르에서 동생의 생일케잌을 삿다. 어느새 내일 생일이라서 아침 일찍 파티를 할 케잌을 고르다가 케잌이 2만 1천원이라는 사실에 한숨이 들었다. 저 케잌이 언젠간 1만 5천원이었을텐데.... 하는 한탄섞인 중얼거림? 아무튼 요새 물가가 무섭게 뛰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돈쓰기 무서워 진짜.


그랑에서 전세기를 해서 간다는 감귤원정. 으아 무지무지 가고싶었지만 역시나 못갈 듯 하다. 같이 갈 사람도 없고 학생인 입장에서 17만원은 조금 부담스럽고... 음 결국은 패스. 내후년에나 가야겠다. 정말정말정말 아쉽긴 하지만(사실 그기서 고백할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역시 이건 패스!)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넘겨야겠다. 시간도 너무 짧았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당장 내일이 급한 백수-_-가 아니던가! 아직 일한다는 곳에서 연락이 없어서 내일은 전화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제발 제발 저 뽑아주세요~ 네에?

Posted by Lovelee♪
2008. 7. 21. 16:04

경기 전부터 방송에서 어마어마한 태풍이 올 거라고 며칠 내내 광고하는 바람에 조금은 날씨가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 일어나보니까 가평에서는 날씨가 맑았지만 서울로 갈 수록 점점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상황이 되버렸던 지라 내심 비가 안오길 바라면서도 불안했다. 여하튼 네시 조금 넘겨서 잠실역에서 빅버드로 팔딱팔딱. 경기 시간 전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골드형님, 경정오빠, 재현오빠, 주심오빠, 규진오빠, 천종오빠, 준영이, 소라언니, 상현오빠, 준기오빠, 주현언니, 유정언니 또 있나...? 지금 생각해보니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고민고민하다가 w석 입장. 위협적으로 오는 비에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는 시작됐다.


                     에두    신영록    서동현

                  백지훈    홍순학    이관우

            김대의   이정수   송종국   조원희


조원희가 오랜만에 오른쪽 수비로 내려왔다. 조원희가 맡아왔던 수비형미드필더 직책은 홍순학한테 돌아간 듯 싶다. 그래도 줄부상에서 어떻게든 끼워서 맞춘 오늘의 수비진은 조금 아슬아슬 했다. 그리고 최종 수비 이운재의 선방은 오늘 정말 눈부셨다. 위협적인 슈팅들을 많이 선방해주며 실점위기를 잘 막아준 운재옹에게 박수! 짝짝짝. 하지만 어제따라 수원은 패스미스가 잦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못해준다랄까? 성남수비는 견고했고 수원 공격진은 견고한 수비를 잘 뚫지 못했다. 물론 수원 공격진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긴 했지만 내생각은 음 좀.... 그래도 전반은 괜찮았던 것 같다.


                  에두(↔83 안효연)    서동현    신영록(↔?? 루카스)

                                백지훈     홍순학    김대의

                  이관우(↔45 문민귀)    이정수    조원희    송종국


사실 후반엔 이 스쿼드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뭐랄까 경기속도가 좀 빨라졌나 그랬는진 몰라도 잘 안보이기도 했고.. 어쨋든 이렇게 해서 보자면 일단 후반전의 차붐은 김대의를 공격쪽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김대의는 성남전에 강하니까, 역시 김대의의 활약은 눈부셨다. 돌파도 쭉쭉쭉 나갔으나 안습인건,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던 거다.;; 설상가상으로 49분 두두의 골이 터졌다. 수원은 공격을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고 차붐은 83분 에두를 안효연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 교체카드는 '있으나 마나' 한 효과를 남겼다. 교체해서 들어왔지만 활약은 고사하고 실수만 안겨준 안효연에게 좀 실망.ㅠㅠ 결국 수원은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정규리그 두번째 패배를 느꼈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진 것이 너무 아쉽다. 다른 팀보다도 성남한테는 꼭 이기고 싶은데..전체적인 상황에서도 선수들 컨디션도 안좋았고 운빨도 없었던 것 같고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내년 마계대전은 꼭 그들을 꾸욱 눌러주길 바라면서 아쉬운 퇴장.


전체적으로 아니었던 것 같은 선수는 백지훈과 안효연. 안효연은... 뭐 답답해서 말이 안나왔고 백지훈은 상태가 안좋은건가... 패스미스도 잦고 별 다른 활약을 못보여줌.


개인적으론 다음 경기가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경기가 있었으면 한동안은 이 우울포스를 끌고 나갔을지도... 어느새 3점 뒤로 따라온 성남의 기세가 무섭다. 1위 뺏기지 말자! 제발..ㅠ^ㅠ 한달 뒤면 부상회복된 선수들도 많을 거고 다들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겠지. 아 뭔가 슬프다 그래도 ㅠ^ㅠ 상암한테 진 것도 충격이었는데 성남한테까지 지다니.


개인적으로 이런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니 태클 부탁~_~ 왠지 틀린 것이 많은 것 같아 두렵다.ㅋㅋㅋㅋ

Posted by Lovelee♪
2008. 7. 21. 15:59

경기 전부터 방송에서 어마어마한 태풍이 올 거라고 며칠 내내 광고하는 바람에 조금은 날씨가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 일어나보니까 가평에서는 날씨가 맑았지만 서울로 갈 수록 점점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상황이 되버렸던 지라 내심 비가 안오길 바라면서도 불안했다. 여하튼 네시 조금 넘겨서 잠실역에서 빅버드로 팔딱팔딱. 경기 시간 전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골드형님, 경정오빠, 주심오빠, 규진오빠, 천종오빠, 준영이, 소라언니, 상현오빠, 준기오빠, 주현언니, 유정언니 또 있나...? 지금 생각해보니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고민고민하다가 w석 입장. 위협적으로 오는 비에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는 시작됐다.


                     에두    신영록    서동현

                  백지훈    홍순학    이관우

            김대의   이정수   송종국   조원희


조원희가 오랜만에 오른쪽 수비로 내려왔다. 조원희가 맡아왔던 수비형미드필더 직책은 홍순학한테 돌아간 듯 싶다. 그래도 줄부상에서 어떻게든 끼워서 맞춘 오늘의 수비진은 조금 아슬아슬 했다. 그리고 최종 수비 이운재의 선방은 오늘 정말 눈부셨다. 위협적인 슈팅들을 많이 선방해주며 실점위기를 잘 막아준 운재옹에게 박수! 짝짝짝. 하지만 어제따라 수원은 패스미스가 잦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못해준다랄까? 성남수비는 견고했고 수원 공격진은 견고한 수비를 잘 뚫지 못했다. 물론 수원 공격진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긴 했지만 내생각은 음 좀.... 그래도 전반은 괜찮았던 것 같다.


                  에두(↔83 안효연)    서동현    신영록(↔?? 루카스)

                                백지훈     홍순학    김대의

                  이관우(↔45 문민귀)    이정수    조원희    송종국


사실 후반엔 이 스쿼드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뭐랄까 경기속도가 좀 빨라졌나 그랬는진 몰라도 잘 안보이기도 했고.. 어쨋든 이렇게 해서 보자면 일단 후반전의 차붐은 김대의를 공격쪽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김대의는 성남전에 강하니까, 역시 김대의의 활약은 눈부셨다. 돌파도 쭉쭉쭉 나갔으나 안습인건,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던 거다.;; 설상가상으로 49분 두두의 골이 터졌다. 수원은 공격을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고 차붐은 83분 에두를 안효연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 교체카드는 '있으나 마나' 한 효과를 남겼다. 교체해서 들어왔지만 활약은 고사하고 실수만 안겨준 안효연에게 좀 실망.ㅠㅠ 결국 수원은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정규리그 두번째 패배를 느꼈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진 것이 너무 아쉽다. 다른 팀보다도 성남한테는 꼭 이기고 싶은데..전체적인 상황에서도 선수들 컨디션도 안좋았고 운빨도 없었던 것 같고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내년 마계대전은 꼭 그들을 꾸욱 눌러주길 바라면서 아쉬운 퇴장.


전체적으로 아니었던 것 같은 선수는 백지훈과 안효연. 안효연은... 뭐 답답해서 말이 안나왔고 백지훈은 상태가 안좋은건가... 패스미스도 잦고 별 다른 활약을 못보여줌.


개인적으론 다음 경기가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경기가 있었으면 한동안은 이 우울포스를 끌고 나갔을지도... 어느새 3점 뒤로 따라온 성남의 기세가 무섭다. 1위 뺏기지 말자! 제발..ㅠ^ㅠ 한달 뒤면 부상회복된 선수들도 많을 거고 다들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겠지. 아 뭔가 슬프다 그래도 ㅠ^ㅠ 상암한테 진 것도 충격이었는데 성남한테까지 지다니.


개인적으로 이런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니 태클 부탁~_~ 왠지 틀린 것이 많은 것 같아 두렵다.ㅋㅋㅋㅋ

Posted by Lovelee♪
2008. 7. 18. 20:01

한번 글을 안쓰기 시작하니까 계속 안쓰게 되서 결국은 한달 반쯤...?
정말 시간은 빨리 가는 것 같다. 학교가 종강하고 그 이후부터 한달씩이나 지났다니... 뭐랄까 지금의 나는 학교에 대해선 아득하게 멀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그런 결정을 해버려서인가? (아 하지만 공부는 잘 안하고... 컴퓨터부터 줄여야겠다. ㅠㅠ)
어쨋든 그동안 근황.

# 1. 계속 방황하고 집에 눌러있다가 결국 엄마의 여러 잔소리들과 압박감으로 인해서 병원쪽으로 이력서를 썼다. 힘들다고 해서 걱정되긴 하는데.ㅠㅠ 이번엔 중간에 그만두는 일 없도록 해야지 하고 굳게 다짐중. 참을성 없는 건 나도 싫으니까 뭐 힘들고 어렵더라도 꾹꾹 참아내야지

  +) 첫번째 아르바이트 했던 곳이 패밀리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였는
      데 이런저런 많이 힘들었다고나 할까. 산더미같은 일도 일이거니와
      나이가 나보다 많은 선임에 대한 다가가기 어려움 이랄까? 전부 다
      정직원 중에서는 동갑 또래가 없어서 힘들었다. 나중엔 매니저님이랑
      언니 몇분과 친해졌던 것 같은데 그때는 내가 이미 지쳐버려서.. 아
      정말 내가 생각해도 참을성 없어보여서.. 결국 얼마 못하고 그만뒀다.
      그래도 그 새 많이 정들었는지 그 후에도 자꾸 생각나고 얼마 전에는
      꿈에서까지 등장..... 근데 거기로 다시 가는 건 싫다 진짜. T_T

# 2. 요새 화제인 이효리(?) 타이틀제목은 아니고 앨범제목인가 It's hyorish? 아무튼 요거요거. 효리쉬 체리쉬 이름 비슷하지 않은가. 은근히 기분이 나쁜건 왜일까 ㅋㅋㅋㅋㅋㅋ 민감한 요새 내 성격이 여기에도 반영된걸까. 평소 '가수 이효리'에 반감을 갖고 있는 나였던지라(너무 섹시미를 강조해서 별로.... 그래 너 섹시한거 안다고 ㅇㅇ.) 은근히 볼때마다 발끈! 하는건 사실. 뭐야뭐야이거...-_-+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요새 <일지매>ost가 너무너무너무 좋다. 작년 정말 재미 나게 봤던 <하얀거탑>도 ost가 너무 좋았었다. (메인ost의 웅장함은 두 드라마 다 비슷 한 것 같다.) 음악만 들으면 다시 그 드라마로 빨려가는 느낌? 긴장감이 몽글몽글 샘솟아난다. 잇힝 두근두근

# 3. 작년 이맘때 쯤엔 <경성스캔들>에 빠져서 하닭하닭댔는데 요새는 <일지매>에 빠져서 하닭하닭. 뭐랄까 이 드라마에서 이준기는 작년에 방영됐던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이미지와 비슷하면서 다른 것 같다. 어두운 검은색의 색상이 잘맞는 일지매와 그때의 k는 내 심장을 두근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한 캐릭터인듯! 시시때때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전개와 양념처럼 쏙쏙 박혀있는 유머들은 정말 재밌었다. 며칠 전 한없는 부성애의 끝을 보여준 용이의 양아버지 쇠돌이 죽었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마지막 남은 2회. 유종의 미를 보여주길 바라!!

# 4. 계마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어째 점점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은 수원 앞에 나타난 조금은 무서운 강호. 부상에서 회복된 양상민이 대전전에서 경고를 한장 더 받는 바람에 걱정투성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다른 팀들에게 이기는 것도 물론 좋지만 성남에게 이기는 것은 다른 팀에게 승리한 것보다 기쁨이 두배 이상 작용한다고나 할까? 언제나 1위는 성남이어서,(그래서 사실 지금 잘해주고 있는 우리팀의 순위는 조금 생소하기도 하다. 갓 2년을 좋아한 나는 수원의 순위가 늘상 2등에 쳐져있는 것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물론 올해의 수원은 2등이 아니고 1등으로 질주를 하고 있는 상태라서 여유를 가져도 될 듯도 하지만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음 뭐랄까... 성남과의 경기는 여유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가 되니까. 지면 다른 때보다 두배 이상 슬프고 이기면 다른 때보다 두배 이상 기쁜 상태가 이 계마대전이라는 거다. 일요일날 폭풍우가 온다는 예보가 있긴 했지만(아 무지무지무지 걱정되는 상태다. 차라리 미뤄졌으면 수원의 입장에서 조금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예보 싸그리 무시하고 한달의 휴식기 전의 마지막 경기를 보아야 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하다. 제발 비야 오지 말아라. 그리고 수원선수님들아 그날은 꼭 미쳐다오!(좋은 의미에서'-')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