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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0 16-19 6
2008. 10. 20. 10:58

 

사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울기와 우울해지기를 반복하던 며칠이라 쓰기 그렇긴 하지만, 봉인된 기억을 풀듯 얘기를 꺼내볼까나..'_'

 

16일.

이틀 가량 계속된 패닉의 전초전. 그 전날 나름 동생이랑 고심해서 꽃하고 케익을 샀는데 현실은 당일날 싸움크리. 사실 진짜 별거 아니였는데(오죽하면 다음날 풀렸을까..) 고된 복사질에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라 엄마랑도 한바탕 싸우고.... 맨리아저씨나 다른 분들이 놀아주셔서(?) 조금 기분이 안정되어있었는데 학교갔다 돌아온 동생이 '불 꺼져가는 집에 기름을 부어버려서' 또다시 동생이랑 싸우고 잉잉. 완두콩님이 도닥도닥해주셔서 조금은 안정된 상태로 취침.

 

17일.

사실 아침되니까 어제의 기분나빴던게 다시 살아나는거라 아침엔 조용..(박보람이 얘기를 듣고 조금 웃긴 했지만 ㅋㅋㅋㅋ) 점심에 일받은게 포토샵. 진짜 보정빼고는 할줄 아는게 없어서... 일단 한글로 작성했는데 마음에 안드셨는지 다시 포토샵으로 하라고 하시는거라. 대리님이 본사 언니가 했던 것 만큼만 하라고 그러셨는데 언니가 이거 어렵다구.. 자기가 한다고 그래서-.. 솔직히 근데 다른 사람한테 일 맡기면 그렇지 않은가 해서 방법만 알려달라고 했더니 어느새 서류들고가셔서 쓱싹쓱싹- 대리님이 그걸 보더니 고거 하기 싫어서 언니 시키냐고 그러더란다. 기분이 확 나빠졌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툭툭 건들면서.... 화나서 무표정하면서 그쪽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쪽지로 그거하지 말라고- 자기가 한다고=_=. 머 사람 장난하나? 오기로 내가 한다고 그랬는데 말 안듣는다고 뭐라그러고. 그래서 결국 이틀간 쌓인게 터진거다. 나도 당황하고 다들 당황해서..=_= 안울려고 했는데 나오는건 어쩔 수 없더라. 진정하다가 고운언니한테 전화하고 울고 완두콩님이랑은 문자하면서 울고 그렇게 30분 넘게를 울었나..

저녁엔 만나서 볶음밥먹고 싸돌아댕기기... 연대쪽으로 올라갔는데 새로운 길 개척을 하려다 오히려 집에 늦게들어가는 사태 발생. 신뢰도 -100 이러고 ㅋㅋㅋㅋ

 

18일.

약속있었는데 파토남. 음 5시간씩이나 되는 시간 붕붕 뜸을 막다 못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시험기간의 압박 ㄱ-. 빅버드에서 하릴없이 시간떼우다가 구세주(라기엔 한시간 늦게온..T_T) 한얼이 만나서 이래저래 얘기하다가 밥먹고 뻬형님과 승훈이, 뻬브라더형님과 오손도손하게 경기 관람(.. 전에 한 고딩방송국에서 인터뷰하고~) 2층 난간에 못갈 것 같았는데 어쩌다보니 갈수 있었다. 뭐 열심히 경기보고(경기후기는 조만간'_') 이모집와서 노닥거리다가 자고 ㅎ_ㅎ

 

19일.

아침에 닭죽먹고 멍하니 있다가 이모가 하시는 마사지샵에 들러서 마사지받고...'-' 피부미인이 될 수 있는건가요!! 한줄기 설레는 마음.ㅋㅋㅋㅋ 하는 일 없었는데 시간은 금방금방 갔던~ 엄마도 마사지받고 중국요리전문점에서 밥먹고 집으로 옴.

 

벌써 10월도 20일이나 지났네 시간 정말 빨리간다.. ㅠㅠ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