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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8 이효리 스캔들. 너무한 거 아니야? 16
2008. 9. 18. 21:30

 

스포츠서울 일간지에 떠오른 이효리의 사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중이다. 야외수영장에 있는 이효리와 모 그룹의 차남이 같이 있는 사진이었다. 이 사진 몇 장으로 포털사이트의 검색은 이효리로 반짝였고, 이효리와 그의 소속사는 당혹감과 분노에 휩싸인 채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그래, 뭐 파파라치. 한국사회에서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있을 수도 있겠다 치자. 하지만 나의 분노를 산 것은 한 포털사이트에 올린 스포츠서울의 기자가 올린 이었다.

 

<이효리때문에 기자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제목부터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며 (본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열심히 옹호하는 듯한 글을 보며 난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처음엔 별 생각 없었던 이효리를 옹호하는 마음까지 생겨버렸다고나 할까?

 

이 기자가 쓴 글에는 할리우드, 해외 연예계를 자주 빗대어 말했는데, 한국사회가 꼭 할리우드와 같아야 되는건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할리우드와 비슷하게 나갈 수는 있다고 쳐도 파파라치와 같은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의 문제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이효리의 사생활을 공익을 위한 것처럼 말했는데 그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째서 한 사람의 사생활이 '공익'인걸까? 물론 그 사람이 인기인이라고 해도 그 사람의 사생활이 있는 것이다. 연예인이라고, 인기인이라고 방송생활 외의 자신만의 생활을 퍼뜨려야 하는건가?

 

특종. 물론 그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도'는 넘기지 말아야 한다. 故안재환씨의 자살 이후 그 이유에 대해, 그리고 정선희씨의 모든 것에 대해 필사적으로 파고드는 기자들을 보면 조금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다.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악플러의 칼도 무섭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기자의 칼도 무섭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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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분노를 하며 보고있었는데 이 기자의 글을 정면 반박한 어느 블로거의 을 보고 속이 시원했다. 뻥 뚫렸다고나 할까?!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