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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8 2008년 8월 16-17일 6
2008. 8. 18. 00:41

소심의 극치를 달리는 박모양. 토요일날도 내가 착각해서 일어난 일이었다. 뭐 내가 생각한 일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만큼 내가 소심하다는 것도 반증되었달까. 으윽- 소심함은 정말 심하면 심해질 수록 상대방을 짜증나게 한다. 이미 겪어서 알고 있는데 왜 난 이것을 반복하는걸까..


<조강지처클럽>은 너무 재미가 없다. 정말정말정말!!! 그런데 우리 엄마는 뭐가 재밌다고 보는 걸까-┌. 후 어떻게 원래 양의 두배로 연장할 수 있는거지-_- 그래서 스토리는 늘어지고 늘어져서 너무너무 질린다.

-이상 엄마의 압박으로 개콘을 보지 못하고 한탄중.-


이상하게 어제는 아침엔 말짱했는데 점심부터 졸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매봉에서 희연언니를 기다리는 도중, 남자 경보경기를 보다가 결국 엎드려서 잤다. 그러고서 그 이후로 계속 멍-해 있었다지. 결국 보러간 서유경기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 끌려나오기만 했다. 후... 열두시간 잤는데도 열두시 다되가니까 슬슬 졸리네 쩝. 얼른 자야지-┌


샹그리아 시음회를 하러 매봉에 갔지만 결국은 어쩌다보니 서유경기 보고 희연언니랑 화장품 구경을 하러.... 아직까지 화장품 가격에 대해서 가늠을 못하기때문에 화장품 코너들만 보면 몇만원씩 하는 화장품 가격에 덜덜덜.. 잠실 롯데에서 화장품 좀 보다가, 진후오빠와의 약속을 위해 양재역으로;ㅁ; 양재역서 메뉴고심을 하다가 된장비빔밥과 김치전골을 먹으면서 장미란선수의 역도 경기를 보았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다고 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경기를 봤는데.. 이건 뭐- 인상경기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려버렸다. 너무 쉽게 들어올려서 순간 후덜덜;;;; 역시 장미란선수는 대단하다며 희연언니랑 진후오빠랑 여러 얘기를 하다보니(역시 아이돌 얘기가 제일 재밌다. 캬캬캬) 벌써 9시 30분. 뱅뱅사거리서 버스를 타는데 버스는 금방 왔지만 카드에 1400원밖에 없는 것이였다-ㅂ- 넨장. 결국 카드에서 돈뽑고 ㅁ나엽지ㅏ;ㅓㅇ마니ㅓㅏ입저이ㅓㅏㅣㅇ 뭐 하다가 집으로 11시쯤에 도착.


아빠는 몇달째 2-3일에 한번씩 집에 들어오신다. 출장 비슷한 것이랄까나.. 뭐 그런건 아니고 주변의 짐을 보관해둘만한 마땅한 창고가 없어서.. 도난사건이 심해지니까 결국은 거기서 차와 함께.. 얼른 아빠가 가게 팔고 나오셔야되는데 쩝. 요새따라 아빠가 잘 못들어오시니까 무척 보고싶다. 다음에 일하실 때는 조금 편한 일로 가셨으면.. 얼른 가게도 팔리고 잘됐으면 좋겠다!. 제발 ㅠㅠ


펠프스는 역시 펠피쉬. 뒤쳐지고 있던 혼계영 결승에서 세번째 주자였는데, 순식간에 따라잡아서 1위를 기록. 결국은 8관왕 이루셨군요. ㄷㄷㄷㄷ 역시 펠피쉬.. 백과사전에 등재는 언제쯤 되나요?


탁구단체 남자부 여자부를 봤는데 둘다 이겼다! 유승민-오상은-윤재영 환상적인 팀웍으로 홍콩을 3-1로 눌러버렸다. 여자부도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맞아 잘 싸워줬다. 예상 외로 쉽게 이겨버려서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당예서-김경아-박미영 선수가 잘 싸워줬다. 끝나니까 모두들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데 정말로 멋있었다. 탁구협회의 독단적인 운영때문에 다른 팀보다 코치와 선수들이 조금 늦게 손을 맞췄는데 그 상황에서도 동메달을 따다니... 선수들의 의욕도 대단하고 현정화코치도 대단한 것 같다. 내일 남자부도 무난하게 이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늦게 합류해서 이정도까지만으로도 이들은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효정-이용대선수가 인도네시아를 잘 맞아 싸웠다. 첫세트부터 공격력을 마구마구 내뿜더니 결국은 2:0으로 금메달을 따버렸다. 조마조마하면서 기대했는데 정말 잘 싸워주고.. 그리고 이용대 선수는 훈남이미지로 한동안은 기사를 오르락내리락할 듯 하다. 정말 귀엽게 생겼다. 하악하악 ㅠㅠ 기사에서 이승기 닮았다고 했는데 웃는 모습이 묘하게 닮았다. 이효정선수는 여자복식경기의 안타까움을 풀어줬다고나 할까!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체 6위. 일본 위에 올라와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핸드볼은 헝가리를 11점차로 무난히 이기고 8강 안착. 무한도전멤버들이 간간히 해설을 했는데 좀 웃기기도 하고 그랬다. ㅋㅋㅋㅋ 글쓰기가 안되는 상황에서 댓글로 계속 중계하듯이 서로 달게 되었는데 그 상황도 너무 웃겼고 ㅋㅋㅋㅋ 결국 핸드볼은 선수들의 부상투혼 덕에 중국과 8강에서 겨루게 되었다. 중국 텃세가 심해 걱정되긴 하지만 누나들은 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_@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