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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5 가을탑니다. 10
2008. 10. 15. 12:38

 

여지없이 우울함은 다가오네. 남자친구가 있으나 없으나 이건 머... 요새 별로 못보니까 그 틈을 타서 우울바이러스가 번식하고 있는 모양. 몽글몽글 스며들어 어느새 몸 한쪽을 전염시킨 그대는 무섭군요.

 

남자도 아닌데 가을을 타는 이유는 왤까. 어제 규진오빠가 그러길래 나도 덩달아 궁금.. 근데 이게 한번은 아니란 말이지.... 어느샌가부터 계속 지속되왔던걸.(어렴풋한 기억으로는 고1때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남자였던건가..

 

그러니까 고민의 주 이유는 '군대'다. 내가 여군 갈리는 없고(ㅋㅋㅋㅋ) 완두콩님 군대가는 것 때문에 이래저래 심난. 어차피 군대 안갔어도 나는 삼수생신세니까 지금보다 못보기는 하는데.. 그래도 군대 가는 것 보단 낫지 않은가(;;)

 

2년.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 할 시간인데 그냥 아직까지 나한테 멀게만 느껴진다. 속상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요새 마음 상태가 반복중.

 

그래서 띠용언니랑 규진오빠와 승윤오빠가 충고를 해줬다. 나도 너무 이 생각에 말려들면 안되는데 혼자있다보면 그런 생각이 많아진다. 혼자있는 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잡생각을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