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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6 여기는 매봉역 할리스. 10
2008. 9. 6. 16:43

 

어제 본 희연언니가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져서 매봉역으로 와서 잠시 만났다가 언니는 학원가시고 난 언니 기다리는 중. 매봉역 할리스는 좋은게 노트북이 있어서 심심할 때 쓸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여기서 잠시 놀고있다.

 

날씨가 맑다. 살짝 더운 정도? 그래도 쪄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만족. 게다가 이 곳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정도라서 으윽 좀 춥기도 하고... 여튼 이런 날씨 좋다. 조금 더 선선하면 그게 최상의 날씨겠지만 비오는 날씨가 아닌게 어디냐! 매봉역에 하도 왔다갔다하니까 이제 여기는 익숙해지려고 한다.

 

태윤오빠한테 편지를 썼다. 내 얘기도 많이 쓰고 한참 힘들 태윤오빠의 군대생활도 물어보고? 머 사실 2/3을 내얘기로 도배해버렸지만.... 머 그래두 괜찮겠지?(자기 위로중.) 이제 슬슬 주변사람들이 군대로 많이 갈 것 같다. 용민오빠도 내 생일 즈음에 떠나구, 규진오빠나 한살위 오빠 등등.. 그리고 89라인에서 친한 놈들 ㅋㅋㅋㅋ 한얼이랑 보람이도 내년쯤에면 떠날 듯. 다들 가면 심심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흠..ㅠㅠ 머 88-89의 빈자리는 꼬꼬마 애들이 채워주겠지만 그래도 ㅋㅋㅋㅋ 아쉽고 머 그런 감정? 태윤오빠 군 생활 열심히 하시길!

 

어제 회사 끝나고서 강남에서 희연언니, 진후오빠, 소라언니, 상현오빠, 예솔언니, 성래오빠랑 술을 마셨다. 머 난 주량 확인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약한 술들을 마시다보니까 참이슬은 마시기 싫은거... 결국은 흐지부지! 그래도 얼굴 마이 빨개졌더라.. 헉 ㅠ.ㅠ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터라, 조금만 마셔도 사람들이 괜찮냐고 그만마시라고 하기 일쑤다. 흠... 방을 잡았다면 정말 마셔볼 수도 있었을 거 같고? 잘 모르겠다 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들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예솔언니하고 성래오빠. 정말정말정말 웃기다 ㅋㅋㅋㅋ

 

클래지콰이의 <Romeo and Juliet>을 듣다 보면 정말정말 클래지콰이의 앨범을 듣고싶어진다. 1집 이후로 점점 포스가 떨어져가고있는 그들이지만 그래도 알렉스 솔로보단 낫다고 생각(-_-). 알렉스 솔로는 너무 '느끼하다'는 풍이 강한 앨범이라서... 확실히 알렉스는 호란이 있어야지 더 빛을 발하는 듯. 로미오앤줄리엣은 그렇게 알렉스의 느끼한 맛이 안나거든. 호란의 담백한 목소리가 잘 버무려져서 그런가... 여튼.

결론은 클래지콰이 10월 말에 앨범나온다! 기대하고 있어야지'ㅅ'

 

왠지 고민을 계속 해봤자 그게 그거인 것 같은 느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자.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