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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4. 00:57

악몽을 꿨다. 역시 또 쫓기는 꿈... 몇달에 한번씩 심하면 며칠에 한번씩 꾸는 꿈이라 이제는 짜증나기까지 한다. 대충 기억나는건 원종동 살 때 있었던 가게 안 방에서 일어난 일이었는데 거기까지밖에 안난다. 꿈에서 깨면 그 기억도 서서히 흐릿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지금은 기억이 희미해진 상태. 쩝 꿈꾸기 싫다. 진짜 ㅠㅠ 전에는 시장에서 아빠가 총맞아 죽는 꿈을 꿨는데 이건 뭐..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나갈 준비. 중동중학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어쨋든 중동고등학교로 가기 위해 대청역까지 열심히 낑낑낑. 오는 길에 너무 배고픈 바람에 치즈버거 하나 사먹고 팔랑팔랑 중동고 도착! 오자마자 휘황찬란한 건물에 후덜덜했다. 날씨는 너무 더웠고 으아... 도착하니 사람들은 많이 있었고 대충 기억나는 여자는 지은이, 나, 수현이, 유정언니, 희연언니, 경주언니, 소라언니, 민아언니, 시리우스?;;, 경신이, 루주니어(이른 기억 안난다;;) 또 누구있으려나... 이번에도 여햏들은 많아서 따로 사진 찍고 그랬음. 난 이번에 사진 안찍고(배터리가 나가버려서..) 경신이(뻬주니어1세)랑 준혁이(.. 맞나? 골드주니어)랑 공차면서 놀았다. 애기들이라 너무 귀여워서 막 놀아주니까 꺄르르 웃고, 귀여워라 ㅠㅠ 경신이는 수줍어서 내가 처음에 다가가기 힘들었긴 한데, 그래도 너무너무 귀엽다.


14명vs30명이라 그런지 9:1의 참패. 뭐 별로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다음엔 그쪽 사람들이랑 안했으면 싶은 게 내 생각. 뒷말도 늘 그렇듯이 나오는 것 같고.. 겨울에 했었던 방식이 훨씬 낫다고 생각.. 중,남부 올스타로 해도 괜찮은 것 같고.. 무튼 다시는 안했으면 좋겠다. 모이는건 좋은데..ㅠㅠ 쩝-


뒷풀이 안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까 가게 되었다. 간만에 맛있는 삼겹살도 먹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리고 있다보니 또 휩쓸려서 노래방에 가게되었는데 오랜만에 노래방 가니까 포텐 터진 듯 ㅋㅋㅋ 사람 많은 곳에선 노래를 부르지 않았는데 쏘핫 작렬해주시고! 좀 쩔었던듯 ㅋ_ㅋ..


강남역에서 30분을 기다려 온 9800번 버스는 쭉쭉 나가서 40분안에 부천으로 도착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왜그런지 궁금해하는중... 애기들 따라 뛰어다녀서 그런가?

Posted by Lovelee♪
2008. 7. 24. 01:36

오늘은 기분이 무우우우우지 좋다! 사실 오늘 점심에는 기분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점점 터지는 일로 하여금 지금 나는 기분이 120%상태! 조금은 속상했던 기분 마저 싹 날려버리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내가 깃털이라면, 날아갈 정도로 무지무지 기분이 가볍다^^


수요일, 목요일날은 아침 일찍 <태양의 여자> 재방송을 한다. <일지매>를 보고 있어서 <태양의 여자>를 보진 않지만, 요새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재방을 챙겨보곤 한다. 지영이의 소름끼치는 복수가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도영이가 불쌍하기도 하고(물론 잘못은 했지만) 여하튼 드라마가 긴장감을 주며 재밌게 해서 잘 보고 있다. 내일도 방송이 기대된다.


일 하는 곳에 전화를 했었는데 1주일 안으로 연락이 오면 합격이라고 했다. 저번주 금요일날 메일보낸걸로 보아서 이번주 금요일까지 메일이 오지 않으면 불합격인 것이다. 아무런 연락도 없고 해서 다른 곳을 다시 알아봤다. 근데 대체로 장소에 가서 직접 쓰는 거라 조금은 귀찮기도 하고.. 하지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 한다고 했으니까! 알아본게 공항일과 화장품케이스 만드는 일과 전에 알아봤던 병원의 다른 파트로 생각해보고 있다. 얼른 일을 찾아야 마음이 편해질텐데 슬슬 불안해진다. 이번 주 안으로 일 찾아야지 얼른.


좀 일찍 씻고 렌즈를 끼려는데 렌즈가 찢어졌다. 조금 찢어진 것도 아니고 2/3이상이 찢어지는 바람에 렌즈값 4만원을 날리게 되었다. 엄마한테 말하기도 걱정되고 조마조마 했었다. 그런데 아는 분이 렌즈를 주신다고 하셔서 어떻게 하다보니 받게 되었다. 많이 비싼 건 아니지만 4만원이라는 돈이 그래도 한번에 버릴 돈은 아니고 해서 나중에 경기장에서 맥주하고 안주라도 같이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긴 했다. 무튼 정말로 고맙습니다. 굽실굽실(__)!


9800번 버스를 타고 양재를 건너서 매봉역에 도착. 비가 와서, 그리고 퇴근길이라서 20분정도 지각을 했다. 처음엔 안그랬는데 계속 지각하는 횟수가 늘어나서 기분이 그렇다. 아빠가 늘상 지각을 많이 하는 나에게 해준 충고가 있다. 약속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고, 지각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상대가 나를 보는 이미지가 다르다고. 물론 같이 약속했던 희연언니나 원혁오빠는 별 말이 없었지만 그래두 약속을 잘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약속을 잘 지킵시다!


뒤늦게 합류한 인규오빠까지 네명이서 골똘히 생각을 했다. 설렁탕, 순두부찌개, 회, 쌀국수, 삼겹살, 낚지전골까지 여섯가지 메뉴 중에 열심히 생각을 하다가 고른 것은 아직 한번도 안 먹어본 쌀국수였다. 도곡역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이였는데 처음엔 월남쌈을 먹고 쌀국수는 나중에 시켰다. 월남쌈도 처음 먹어봤는데 어찌나 그렇게 맛있던지! 나중에 가족들과 와보고 싶다. 처음 보는 라이스페이퍼도 신기했달까;;(왠지 촌사람 티 나는 것 같다.;) 어쨋든 그렇게 먹고 쌀국수를 먹었는데 쌀국수가 제대로 안집어져서 힘들었다-_ㅠ 처음 먹어봤는데 뭐랄까 계속 먹다보니 냄새가 나기도 했고, 어쨋든 맛있게 먹었다. 꺄 진짜 ㅠ^ㅠ


잘 먹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헤어졌다. 강남역에서 타는 9800번은 처음 타보는 지라 무척 불안했지만 서울역까지 갔다가 1300번을 타고 오는 루트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결국 강남역에서 기다렸다. 무사히 9800번을 타고 집으로 오면서 일지매를 봤다. 흥미진진하고 조금은 조마조마한 오늘 편을 보고 부천시청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열한시 사십분. 비는 쫙쫙 내리고 있어서 결국 이를 악물고 운동화가 젖어도 열심히 걸어갔다. 이로써 두번째 운동화 사망.... 다시 살아나렴 운동화야 ㅠ^ㅠ


기분 좋은 전화를 받고 기분 좋은 감정도 생기고 오늘은 정말 마지막에 기분이 좋았다. 초콜릿에서 지현우가 요새 좋아하는 노래 이적의 다행이다를 불렀다. 분위기도 잘 맞춰 불러서 같이 흥얼거리고.. 아무튼 오늘 정말 좋았어-!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