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8. 16:42

 

썸바디 톡 시간만이 아는 해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가사는 생각나는데 무슨 노랜진 기억이 안난다 동방신기 노랜데...

 

여갤러모임이 있었다. 그냥 결과적으로 보면 차라리 안오는게 다행이었을 듯도.. 상황이 재밌긴 했는데 갈 수록 우울했으니까. 인천언니랑 유정언니랑 무니언니랑 희연언니랑 정인언니랑 소라언니랑. 일곱명이 종로의 호프집에서 칵테일소주(+소주)로 달리고 왔다. 학원일 있는 희연언니는 얼마 안있다가 가고 여섯명이서 달리고 음..

 

생각 안하고 살겠다는 내 다짐은 고작 이틀만에 무너졌고, 술마시면서 울기도 하고 진상짓이란 진상짓은 다했던 걸로...ㅋㅋㅋ 마지막엔 레몬소주에 소주 부은걸 걍 사이다랑 홀짝홀짝 마셨는데 살짝 비틀거렸던 것도 같고.. 확실히 맛이 안나서 그런지 1병은 넘게 마셨던 것 같다. 먹고 끝까지 해보자. 이 심정이었으니까. ㅋㅋㅋㅋ 학원에 있던 희연언니가 문자를 보냈는데, 그 문자가 너무 재밌어서 울다가 웃었다. 아 진짜 희연언니는 김진지가 아니고 김개그(..)라니까용.. 정말정말 재밌었다.

 

텍큐가 이상해서 그런가. 자꾸 유입사이트 순위에 블로그가 올라온다. 한 두세번 겪었다. 그래서 다짜고짜 오자마자 물어봤다. 혹시 내 블로그 오냐고. 근데 아니란다. 뭐 그냥 믿고, 아니라니까 안오겠지? 블로그에 삽질한걸 쓰긴 싫었는데 그 안온다는 말만 믿고; 마구잡이로 쓴다. 뭐.. 진짜 안오겠지;?

 

아직 서로 싸이와 네통은 끊지 못했다. 나에겐 마지막 남은 보루였으니까.. 근데 과연 나와 그사람이 나중에 만나도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들었다. 계속 고민해봤는데도 모르겠고.. 그 마지막 보루를 끊어야 할지 모르겠고. 난 사실 지금도 아직 많이 보고싶은데- 정말 내가 생각한대로 세상이 돌아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더이상 이러지 말아야지. 차라리 샤이니보면서 웃는게 속편하다.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