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7. 23:56

 

신년에만 인연을 끊은 사람이 세명이다. 괜시리 기분이 울적하다. 이번은 내가 더이상 못지낼 것 같아서 끊어버렸다. 의지로 끊은 사람이 둘 의지가 아녔지만 끊긴 사람이 한명이다.

 

내가 우스워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대체로 그런 생각이 들게 되는 때는 막상 내가 그 사람에게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번에도 비슷하게 느꼈었고, 결정적으로 말 하나로 다퉜다가 내가 먼저 끊어버렸다.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뒤죽박죽이라 뭘 정리하기도 싫고 피곤하기도 하고, 확실하게 생각한건 더이상 내가 잃은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