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4. 02:44

 

모르겠다 나도. 그냥 다른걸 떠나서 외롭다; 안그랬는데 왜이런건지 나도 모르겠다. 날이 날이라 그런가 아 슈ㅣ벌. 스카이 핸드폰에 기념일에 둥둥 떠다니는 것 좀 치웠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홍대로 왔다. 고작 며칠 일한 세븐스프링스를 문득 쳐다보는데 카운터에서 일하고 계신 매니저님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는거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내가 그곳을 올라가는 느낌이 팍 들었다. 정신차려보니까 난 버스안이었다. 그리고 작년일도 마구마구 생각나고. 일하던 두 곳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도 순간 생각나고 그랬다. 마지막엔 틀어진 대리님이랑 과장님이랑 울 아빠랑 연세가 같으셨던 상무님이랑. 눈이 동글동글하고 예쁘셔서 부러웠던 매니저님이랑 엄하지만 진짜 좋았던 매니저님이랑 새침하게 생겼던 선임언니랑.. 등등. 그러구서 단어외우다가 스르륵 자고. 졸려서 그런건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으니까 사실 요새는..

 

우울하다. 머가 그렇게 우울한걸까. 학원에 있으면 그래도 별 생각 안드는데 잠시잠시동안 드는 허전한 생각때문에 그런건가. 며칠전 만난 친구들이 말하기로는 이럴 때 아무나 막 사귈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충고를 했지만 사실 그 아무가 되는 남자들도 없네용^^;;;;;;;;;; 휴.

 

내가 가야할 길은 정해져 있는데 한번은 이탈도 해보고 싶다. 그 이탈이란게 남자친구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줄 나간것 같다. 학원에서 사귈 마음 없을 뿐 더러 주변에 남자도 없음. 악악 정신차려야되는데 난 아직도 어디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건가..

 

이 왠.. 두서없는 글이람. 간만에 새벽을 즐기고 있다. 졸린눈으로_-_ 내일 학원가야되는데 자기 싫어서 이러고 있다. 자기 싫다기보단 조금이나마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희연언니가 보내준 오버더레인보우를 듣고있는데 너무 좋다. 언니 고마워요'ㅅ')/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