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8. 19:23

손승준선수와 전북의 김성근선수가 양팀의 합의를 통해 맞트레이드를 하였다. 글쎄 뭐 내가 2군경기나 전북의 경기를 잘 분석해보지 않아서 두 팀 선수의 성향은 잘 모르겠다. 김성근선수는 조금은 힘들어진 중앙수비에 보탬이 될 거라고 보았다. 앞으로 열심히 활약해주세요'_'!


사실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손승준선수와 김성근선수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김호의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싶어서다. 내가 김호감독 시절부터 팬은 아니긴 하지만 손승준 선수의 이적까지 김호의 아이들이라는 단어에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손승준선수와 김성근선수의 이적으로 게시판이 소란스러워질 때즈음 어떤 아이피를 쓰고 있는 분이 글을 남겼다. '차붐이 내친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나갔다'는 뉘앙스가 마구마구 담겨있던 그 글을 보고 처음엔 그냥 넘겼다. 하지만 아는 분과의 대화 후 그 얘기는 그냥 흘려 들을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수원을 좋아하던 2006년부터 꾸준히 들었고 지금도 간간히 듣는 단어가 '김호의 아이들'이었다. 아직도 생초짜서포터인 나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조성환선수가 안좋게 팀을 떠나고 이번 손승준선수까지 차감독이 싫다고 트레이드 보내달라고 했다고 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래도 김호감독 시절이 그리웠기 때문인걸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마음으로 훈련을 불참하고 트레이드 해달라고 얘기하고 그런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유독 한 선수만 심했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많은 선수들이 그런 쪽으로 우수수 나가고(조병국선수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지만.) 했다는 것이 멍하다고나 할까.;


한 팀의 감독이 바뀌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감독이 바뀌어서 그 감독에게 향수를 가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팀 훈련에 소홀히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쩝- 뭐 이렇게 가긴 했지만 손승준선수도 전북에서 잘하시길'_'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