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5. 18:58

1. 중국 관중들의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간걸까... 어떻게 상대선수 하는데 휘파람을 불고 호루라기를 불 수 있는거지? 물론 상대팀이라 우리팀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경기를 하는 선수를 방해하는 것은 너무하다. 오죽하면 차분해보이던 윤옥희선수가 중국 관중 쪽을 짐짓 흘겨봤다고 하지 않은가.. 후.. 일단 우리 양궁대표팀은 최선을 다했으니까 정말 멋있었음! 비바람과 중국 관중들의 훼이크를 물리치고도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을 딴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중국 내에서 불고 있는 혐한 바람이 거센건지 한국인의 경기를 할 때마다 야유의 함성과 한국의 상대팀을 향한 응원의 박수를 친다고 한다. 너무나 노골적인 중국 내의 혐한 감정은 보는 나마저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페어플레이 정신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그래놓고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꼴이라니. 기사


2. 아쉬웠다. 7연속 금이 아깝게 실패하다니. 1점차로 분패해서 더욱 아까웠다고나 할까.. 남자양궁의 박경모선수도 1점차로 졌는데 정말 입속에서 아깝다아깝다 이 말만 멤돌고 있는 상황. 그래도 그들은 악화된 상황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다. 소음과 홈팀편향의 분위기와 나쁜 날씨에서 그들은 잘 싸워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메달들의 값짐이 느껴졌다. 앞서 경기를 치렀던 여자 양궁선수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떨궜다. 박성현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후배들의 부담이 조금 덜어지겠다고 말했지만, 떨군 고개는 쉽사리 들어지지 않았다. 보는 내가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경기 아주 잘했습니다. 너무 멋있었어요. 누가 뭐래도 양궁은 한국이 짱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3. 금메달을 노릴 만한 종목들이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거나 아니면 아깝게 은메달을 따는 바람에 남은 금메달을 노릴만한 종목의 선수들은 부담감을 더 느낄 것 같다. 실제로 자유형 1500m가 주종목인 박태환선수에 대한 기사가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오며(원래도 그랬지만) 내가 봐도 부담스러울 기사들이 나오는 중.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의 성적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 게다가 스무살. 앞으로 창창할나이지 않은가! 태환아 고생했다! 푹 쉬렴~_~


4. 기자들의 설레발이란.. ㅋㅋㅋㅋㅋ 후. 이 기사를 보시라.

'한국은 양궁 남자 개인전과 배드민턴 여자 복식(15일), 역도 장미란(16일), 배드민턴 혼합복식·남자단식과 수영 박태환(17일) 등 6개 종목에서 최소 3개, 많게는 4개까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무려 여기서 나온 사람중에 떨어진게 박태환선수와 양궁 이창환선수 임동현선수 그리고 이현일선수.... 이놈의 설레발들은. 너무 설레발 치는거 아닌가여... 후 ㅠ^ㅠ..


5. 베이징 올림픽때 제일 아쉬웠던 사실은 금메달이 멀어질 것 같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매정했던 방송사들에 대한 안타까움... 물론 이익을 봐야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나.... 방송사님들 저 조정이나 테니스 이런거 보고싶거든여... 게다가 이번에 이형택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들어서... 더 아쉬웠다. 방송 3사에서 조금씩 협조를 해서 번갈아가면서라도 조금은 관심이 덜한 종목들을 방송해주는 것은 어떨까. 올해 올림픽은 조금 아쉽다 진짜. 매번 기사를 찾으며 뒤져대고 그마저도 기사가 잘 안떠 검색해보고는 하니..


6. 아 이거는 좀 꼬신 기사. 한국에게 배워라! 캬캬캬...


쓸것은 많았는데 대충 이정도밖에 생각이 안나서... 흠 또 있으면 써야겠음 ㅋ_ㅋ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