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0.30 클래지콰이에 대한 이야기. 10
  2. 2008.09.06 여기는 매봉역 할리스. 10
2008. 10. 30. 11:49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알렉스'에 대한 이야기. 내가 클래지콰이를 좋아하게 된건 1집때부터였다. 그때도 아이돌 모 그룹의 k멤버를 좋아하던 난 k멤버의 이상형이라는 호란을 찾아보다가 클래지콰이를 알게되었다. 노래를 듣고, 너무도 좋아서 결국은 지금까지 좋아하는 팬이 되었지. 그때는 정말 알군 목소리에 반했기도 하고 잘생기기도 해서(개인 취향임 ㅇㅇ) 좋아했는데 지금 보면 영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건 우결 출연 이후부터였나..

 

처음엔 그냥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속될 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 신비주의로 밀던 알렉스가 훨씬 나을정도로... TV에 나오는 알렉스의 이미지는 '훨씬 느끼하고 훨씬 다정다감했다.' 뭐랄까 일찍 질리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결국 우결의 이미지로 알렉스는 많은 소녀팬들을 거느리게 되었지만, 그에 비해 클래지콰이의 톡톡튀는 노래들, 알렉스와 호란의 묘하게 잘어울리는 듯한 노래를 좋아했던 팬들은 슬슬 질려서 떠나가고있다. 사실 나만해도 1집때의 관심보단 떨어진 상태.

 

곧 알렉스가 우결을 하차하고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새 앨범에 대한 이미지를 얼마나 맞출 수 있을까. 이미 '부드러운 남자'라는 이미지가 박혀버린 알렉스는 클래지콰이만의 매력을 다시 풍길 수는 있는 것일까. 걱정이 되면서 궁금하다.

 

우결도 하차했으니 알렉스가 개인활동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사실 호란같은 활동은 나쁘지 않은데.. 이바디 노래도 괜찮았고 라디오 DJ같은 경우도 호란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목소리를 마음껏 뽐냈는데, 뭐랄까 알렉스는 고정팬층을 얻기 위한 수단 같아서 그냥 그렇네..) 하지만 과연 개인활동을 줄일까 의구심이 든다. 오히려 앨범홍보한답시고 더 나오지나 않을까 몰라;

Posted by Lovelee♪
2008. 9. 6. 16:43

 

어제 본 희연언니가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져서 매봉역으로 와서 잠시 만났다가 언니는 학원가시고 난 언니 기다리는 중. 매봉역 할리스는 좋은게 노트북이 있어서 심심할 때 쓸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여기서 잠시 놀고있다.

 

날씨가 맑다. 살짝 더운 정도? 그래도 쪄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만족. 게다가 이 곳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정도라서 으윽 좀 춥기도 하고... 여튼 이런 날씨 좋다. 조금 더 선선하면 그게 최상의 날씨겠지만 비오는 날씨가 아닌게 어디냐! 매봉역에 하도 왔다갔다하니까 이제 여기는 익숙해지려고 한다.

 

태윤오빠한테 편지를 썼다. 내 얘기도 많이 쓰고 한참 힘들 태윤오빠의 군대생활도 물어보고? 머 사실 2/3을 내얘기로 도배해버렸지만.... 머 그래두 괜찮겠지?(자기 위로중.) 이제 슬슬 주변사람들이 군대로 많이 갈 것 같다. 용민오빠도 내 생일 즈음에 떠나구, 규진오빠나 한살위 오빠 등등.. 그리고 89라인에서 친한 놈들 ㅋㅋㅋㅋ 한얼이랑 보람이도 내년쯤에면 떠날 듯. 다들 가면 심심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흠..ㅠㅠ 머 88-89의 빈자리는 꼬꼬마 애들이 채워주겠지만 그래도 ㅋㅋㅋㅋ 아쉽고 머 그런 감정? 태윤오빠 군 생활 열심히 하시길!

 

어제 회사 끝나고서 강남에서 희연언니, 진후오빠, 소라언니, 상현오빠, 예솔언니, 성래오빠랑 술을 마셨다. 머 난 주량 확인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약한 술들을 마시다보니까 참이슬은 마시기 싫은거... 결국은 흐지부지! 그래도 얼굴 마이 빨개졌더라.. 헉 ㅠ.ㅠ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터라, 조금만 마셔도 사람들이 괜찮냐고 그만마시라고 하기 일쑤다. 흠... 방을 잡았다면 정말 마셔볼 수도 있었을 거 같고? 잘 모르겠다 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들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예솔언니하고 성래오빠. 정말정말정말 웃기다 ㅋㅋㅋㅋ

 

클래지콰이의 <Romeo and Juliet>을 듣다 보면 정말정말 클래지콰이의 앨범을 듣고싶어진다. 1집 이후로 점점 포스가 떨어져가고있는 그들이지만 그래도 알렉스 솔로보단 낫다고 생각(-_-). 알렉스 솔로는 너무 '느끼하다'는 풍이 강한 앨범이라서... 확실히 알렉스는 호란이 있어야지 더 빛을 발하는 듯. 로미오앤줄리엣은 그렇게 알렉스의 느끼한 맛이 안나거든. 호란의 담백한 목소리가 잘 버무려져서 그런가... 여튼.

결론은 클래지콰이 10월 말에 앨범나온다! 기대하고 있어야지'ㅅ'

 

왠지 고민을 계속 해봤자 그게 그거인 것 같은 느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자.

Posted by Lov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