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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0 책 읽기. 4
  2. 2008.05.20 그 소녀. (2008. 05. 19) 7
  3. 2008.05.20 BLUE DAY (2008. 05. 19) 2
  4. 2008.05.19 지각생. 4
  5. 2008.05.17 반창회...? 6
  6. 2008.05.17 좋아하는 것. 10
  7. 2008.05.17 아..앗! 정신없다. 14
2008. 5. 20. 21:40


나는 초등학교 때 책을 많이 읽었다. 그 중에서 특히 역사책을 많이 읽었다.
위인전부터 각 나라에 대한 책들까지....... 읽으면 재밌어서 또 읽고 또 읽고.
(아무래도 어렸을 때 본 책의 영향으로 내가 아직까지 역사쪽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중학교가 되고, 고등학교가 되고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아니, 읽지 않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려나.
그나마도 고등학교 2학년 중반까지는 가끔 도서관을 들락거리곤 했는데 그 이후론 거의 가지 않았다.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해놓고 별로 읽지 않았다. 도서관이 멀다는 핑계로.

올해 대학교 와서 듣는 강의 중 '세계의 문학'이라는 강의가 있다. 교수님께서 책을 정해주시면 읽어오고 간단히 쪽지 시험을 보고 발표하고 설명하는 형식인데 뭐랄까 무척 재미있다.

수업이 재밌다는 것은 아니다. 그 교수님의 말투가 너무 졸려서 정말 졸기 일보 직전이니까.... 매번 책을 살 수는 없고 사고 싶은 책을 빼고는 송내역 쪽에 있는 경인문고에서 책을 읽고 나오는데 굉장히 그것 만으로도 유익하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일단 책의 양도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간단히 책만 읽고 줄거릴 알아가면 되니까.

오늘은 <성경>의 욥기를 읽어가야 했다. 욥기를 읽긴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다음주에 내가 발표할 책인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르헨티나 할머니>를 보았다. 일단 책의 양이 짧아서 좋았고 내용도 흥미진진 했다. 하지만 발표는 어떻게 해야할 지 살짝 고민도 되었다. 으아. 교수님이 까다로우셔서 발표할 때 걱정된다.

매주에 한번씩 이렇게 책을 읽으러 오다 보니까 흥미가 생긴다. 저번주 정이현 작가의 특강때문에 읽은 <달콤한 나의 도시>도 뭐랄까 나의 생각..? 뭐 이런 것도 있고 해서 굉장히 재밌었다. 그 작가의 단편 모음집인 <낭만적 사랑과 사회>와 <오늘의 거짓말>도 읽어보고 싶고, 만화책이고 요새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한 허영만 작가의 <사랑해>도 완결까지 읽어보고 싶고. 서점에서 보니까 이것저것 읽고 싶은 욕구는 많아진다. 다행히도 거기는 카페도 있어서 밖을 구경하면서 책보기에는 안성맞춤!

대략 3시 30분쯤에 서점에 가서 6시까지 책을 읽고 바로 앞에서 나의 사랑 닭꼬치를 먹어주면 행복한 화요일의 일상은 그렇게 끝난다. 아무래도 화요일마다 서점에 가는 버릇은 앞으로도 꽤 계속 될 것 같다.

Posted by Lovelee♪
2008. 5. 20. 01:21

어제는 오랫동안 연락을 못한 친구 I양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생일 축하 문자라도 보내줘야 겠다는 생각에 문자를 보냈는데
뒤이어 답해온 문자. '♡'

I양과 나는 2년동안 같은 반이었다.
축구를 좋아하게 된 것도 상당수 이 친구에게 있었다. 이 친구때문에 백지훈이라는 선수를
알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내가 그랑을 해야할 지 고민하게 한 친구 이기도...
왜냐하면 I양은 FC서울 서포터즈 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수원을 무척 싫어했고 당연히 수원의 서포터즈인 그랑블루를 싫어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보면 사이가 엄청 안좋아질 수 있는 관계였다. 뭐랄까 서로를 싫어하고 있는 입장이었으니..
그래도 어찌어찌 잘 넘어가서 아직까지 친구로 남아 있다.
서로가 지지하는 팀을 인정해주는 단계에서..(FC서울을 인정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학교다닐 때 이 친구에게 부러운 점이 있었다면 집중력과 당당함이었다.
둘 다 나에겐 거의 없는 점이었기 때문에, 이 소녀를 보면 부러운 느낌이 들었다.
아직까지도 그 아이의 모습은 나에겐 부러움으로 작용한다.

졸업 이후 그 아이는 바쁜 것 같고 나도 학교생활과 축구에 치이다보니 제대로 연락을 못했다.
뭐 경기장에서 볼 수야 있겠지만 그때는 서로가 감정이 격해져 있을 듯.
종강 하고 반창회를 또 할 것 같은데 그때는 꼭 봤으면 좋겠다.
Posted by Lovelee♪
2008. 5. 20. 01:01

글쎄 뭐랄까. 원정 직후의 허전함때문일까..
학교도 가기 싫었고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았고, 뭐 그랬던 날.

일단 선반을 달아주는 아저씨가 내가 학교를 출발하는 시간에 오셨기 때문에
엄마가 나가셔서 아무도 없는 집은 내가 봐야 했다.
엄마가 오시고 약간의 말다툼 후에 집을 나왔는데 어째 힐을 잘못 신고 나온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어쨋든 이러저러해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참 마음이 복잡한거다.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잘게 다지고 싶은 괴상한 생각까지...-ㅅ-
(아 그럼 이 생각도 조각조각 잘라야 겠구나..)
들 정도로 내 자신이 짜증났고 답답했던 일. 조만간 노래방을 가야 할 듯 싶다.

학교를 도착하긴 했는데 그 생각들 때문도 있고 기분이 울적울적 해서 결국은 인터넷 카페에서
20분 뻐기다가 수업 들어갔다. 아무래도 이미 지각이니까 뭐 막나가고 보자 그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수업을 듣고 나오니 비가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거다.
아니, 후두둑 수준도 아니고 그제 휴게소에서 본 수준으로 쏴아쏴아 내리는 것이다.
정아의 우산을 빌려 무릎 이하로 비를 다 맞고 갔건만, 버스 들어가자마자 비가 그치는 것이 아닌가.
으아 힐은 물론이고 무릎까지 비가 주르르르...

여하튼 오늘은 다른 날보다 유독 일이 많았던 것 같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간 규진오빠의 응원단공연은 멋있고 재밌었다. 나중엔 노래들을 내가 부를 정도로..

뭐. 힘내야지 별 수 있나. 화이팅!
Posted by Lovelee♪
2008. 5. 19. 01:19

학교다닐 때의 나는 지각을 별로 하지 않았다.
엄마의 성화도 있긴 하지만 뭔가 학교를 안가거나 지각하게 되면 불안해지는 습성이랄까?
어쨋든 나는 학교다닐 때는 나름 모범생 포스를 보였던 듯 싶다.

하지만 빅버드 원정을 갈때는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 거의 간당간당한 시간에 도착한다.
원정을 06년 포항원정, 08년 부산원정, 08년 전북원정, 어제의 광주원정까지. 네번을 갔었는데
언니들 보러 미리 간 부산원정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간당간당한 시간에 도착했다.

집→부천역→구로역→수원역→빅버드. 자세히 보면 이렇게 많이 걸린다.시간은 대략 두시간쯤.
그래서 원정을 오는 날 아침이면 언제나 헐레벌떡. 아 수원에 사는 이모집에 있다 올걸 하는 후회도 든다. 언제나 뛰기의 연속.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일어났다. 5시 30분에 일어났던 전북전에 비해 7시 15분에 일어났다.
예상 출발시간은 7시 30분. 9시 30분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불가능 했었다.
일단 15분만에 후다닥 씻고(대략 30분이 넘게 씻는 나에겐 경이로운 기록이다. 우리 엄마는 오죽하면 어휴 학교갈 때나 좀 그렇게 해보지... 라는 말도 하셨으니.) 전철 급행과 기차 시간표를 알아보니
8시 19분에 있는 기차가 40분까지 간다길래 그걸 타기로 하고 후다닥 영등포 역으로 갔다.

기차표를 뽑아서 가려고 했는데 벌써 열차는 떠나버리고...... 하는 수 없이 다음 차로 표를 갈아탔는데 8시 27분. 도착은 50분이었다. 게다가 7분간 연착해버리는 기차때문에 가슴을 졸이며 뛰어야 했다. 다행히 9시 24분에 빅버드에 도착해서 간신히 세이프 하긴 했지만.

원정다닐 때의 지각은 그만하고 싶다 T_T. 그러나 부천 토박이인 내가 부천을 떠나는 것은 반대하기 때문에 이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 아.. 화이팅.
Posted by Lovelee♪
2008. 5. 17. 11:05


어쩌다보니까 개념이 그렇게 된 듯.
저녁 7시에 간만에 모이기로 했다.
하지만 썩 좋지만은 않은 게 싸웠던 애들도 있고 담임선생님하고도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인지도.
다른 학년때보다 애들과 좀 더 말해본 학년이긴 한데 어떤 애들하고는 아예 등돌려버리는 바람에
-속된말로 쌩깠다고 하지요.ㅋㅋㅋ- 그 이후로 얘기도 안하는 상태.

솔직히 가기는 진-짜 싫다.
내가 가는 이유는 그래도 2년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별로 친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유학을 간다는 소식에 그래도 가기 싫은 발걸음을 어기적어기적 옮기게 되었다.
그래도 학교다닐땐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으니까 얼굴 꼭 보고 잘가라고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담임선생님의 빈정타(담임선생님이 말투가 좀 빈정거리시는 게 없지 않아 있음;)와
싸웠던 애들과의 마주침이 조금은 두려워도 어쨋든 가기로 결정했으니까.
한시간이라도 버티고 나오자 ㅋㅋㅋㅋ..

+) 가기전엔 아빠랑 좀 다툼이 있고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가 그냥 얼굴만 비치고 나오자고 해서
되게 고민을 했었다. 기분이 울상이어서 가기도 그랬고...
친구들은 별로 안왔지만 되게 반가웠다. 삼겹살 집에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1년동안 조금은 어색하게 느꼈던 친구도 금세 친해졌고,
투덜투덜대며 미워했던 담임선생님이 조금은 좋아지고.
이래서 다들 반창회같은 것들로 만나려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열명 남짓한 인원으로 술집 가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하고 집으로 일찍 돌아왔다.
뭐랄까 갑갑한 대학생활에서 친구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았다. 조만간 또 만나야지'ㅅ'

Posted by Lovelee♪
2008. 5. 17. 01:19

일단 노래에 관한 모든 종류. 듣는거 부르는거 진짜 좋아함.
뭐 가수중에 좋아하는 가수는....... 클래지콰이!
알렉스와 호란의 환상적인 하모니...... 에서 한번 넘어간다.
콘서트 딱 한번 가봤는데, 크리스마스 기념 콘서트. 에픽하이 듀엣콘서트
정말 재밌었음!!!! 만족했던 콘서트 ㅠ_ㅠ
ss501도 좋아하는데... 뭐 노래가 좋기도 할 뿐더러 얼굴들도 아주 훈훈해서 ㅋㅋㅋ
예전보다는 많이 애정도가 약해졌음... 흠.
그래도 노래는 걍 첫 느낌이 좋으면 가리지 않고 다 듣는편.

노래를 부르는거, 노래방하면 진짜 생각나는게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 두명인데.
정말 가수들이 콘서트와서 다들 미치는것처럼....... 나까지 흡수되어 버리는게 정말 신기했다.
그 친구들과 작년 이후로 한번도 못갔는데... 조만간 또 땡겨야 할 듯 함.
이 친구들과 노래방 간 이후 정말 속 편하게 노래 부른적은 별로 없는듯!;

사진찍는 것도 좋아하고 찍히는건 얼굴이 별로라......
흠 이상하게 나는 사진만 찍히면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되어버려서인지..
며칠 전 문학경기장 가서 찍은 사진 중에 동준오빠 사진이 표정 자연스럽게 나와서 좋았다.
남들이 말하는 데쎄랄을 장만해보고 싶기는 한데 주머니 사정이 제로.
돈을 모아서 산 다음에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

글 쓰는 것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아해보려고 노력중.
뭐 써야 느는 것일테니까...... 하지만 과제로 나오는 글쓰기는 정말 싫다.
무엇을 써야 할까... 가 정말 제대로 떠오르는 이런 안습인 상황!
그래서 글 잘쓰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무래도 내가 기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생각이 더 드는 것일지도.

사람들하고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즐겁고
아무래도 나는 혼자가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니..
뭐랄까, 정말 친한사람들이 앞에 있다면 목소리 톤이 몇배는 올라가는 편이라서..
가끔 술먹었냐는 소리를 듣고는 함, 그러나 대체로 언니오빠들한테는 톤이 조용한 편!
단점은 연락을 잘 안하게 된다. 문자도 귀찮아하고 그러다가 몇달 못본 분이 있으면...
뻘쭘하고 미안하고..... 이런 성격은 정말 고쳐야 할 것 같다.

음식은 면이나 회나 이런 종류가 좋음 ㅇ_ㅇ
뭐 딱히 가리지는 않는 편이나 다만 안 먹어 본 음식은 안 먹는 편.
왠지 먹었다가 맛없으면 정말 싫을 것 같아서..ㅋㅋㅋ 그런 경험은 잘 안한다.
뜬금없지만 송내역 앞 닭꼬치 집과 부천옆 앞의 오뎅 포장마차와 만두집은 정말로 맛있다.
먹을때마다 행복해진다!! 꺄 정말 좋아라. 천원의 행복 :)

취미는 당연히 축구보기, 그리고 인터넷.
밖에를 잘 나가지 않는 성격이다보니까.... 노래듣거나 인터넷 많이 하는 정도...
흠. 다음달이면 벌써 축구본지 2년이 되는구나 신기해라.
크리그는 수원이 좋고 크삼은 뭐 잘 보지는 않지만 부천과 서유에 애정은 있는 정도.
배구도 시즌되면 좋아하는데 크리그만큼은 안좋아한다.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 어쨋든 배구는 축구가 없는 무료한 겨울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스포츠!


우와 이것저것 써봤는데 꽤 얘기가 많이 나오는듯.
먹을 것 얘기 나오니까 엄청 배고파진다. 저녁을 6시에 먹어서 그런가..'ㅅ'
아무거나 막 먹고싶은 심정 ㅠㅠ
Posted by Lovelee♪
2008. 5. 17. 00:08

정말 무작정 즉흥적으로 티스토리에 뛰어들긴 했는데
무슨 글을 써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무척 고민하고 있음 므히히.

싸이월드보다는 복잡시리해서 정말 이건 뭐..뭥미! 하는 것들도 많았고
(물론 앞으로 더 머리 빠질 일이 많을 것 같지만'ㅅ';)
뭐랄까 왠지 로긴을 했는데 로긴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T_T
뒤죽박죽 된 마음으로....!;;

처음이라는 느낌이 어떻게 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어쩔 때는 싫기도 하다.
가령 예를 들자면, 새학기 입학.......... 이랄까;;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져야 한다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다시 1년을 적응해야한다는 것도 부담스럽고...

'처음' 이라는건 다 그런 것 같다. 뭔가 어설프고 엉거주춤하고?.. 그런 느낌이랄까.
생각해보면 나는 '처음' 이라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뭐랄까. 낯설음이라는 느낌이 싫다고 할까?
동아리를 안한 이유도 어떻게 보면 그런 이유가 조금은 들어가 있었을지도..
(뭐 동아리 안해서 요새는 완전 gg지만 ㅋ_ㅋ)

하지만 이 블로그를 하는 것도 '처음'이니,
첫 단추는 엉거주춤하게 끼웠겠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재밌어지겠지!.

그나저나 난 글을 너무 못쓰는 것 같다 ㅠㅠ..
Posted by Lovelee♪